본문 바로가기

영화7

엽기적인 그녀 - 아련한 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를 뽑으라면 주저 없이 엽기적인 그녀를 뽑을 것 같다.내 기준 완벽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2000년대 초의 풋풋한 인터넷 감성, 매력 있는 남녀주인공, 운명적인 이야기 전개, 왠지 모르게 아련해지는 배경 음악 등 엽기적인 그녀를 봐야 할 이유는 수만가지다. 1. 줄거리평범한 대학생 견우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술에 취했지만 본인이 꿈꾸던 이상형인 "그녀"를 만난다. 예쁜 얼굴을 했지만 술에 취해 과격한 행동을 반복하는 그녀를 지켜보다가 어쩌다 그녀와 엮이게 된다. 그렇게 알게 된 그녀는 엽기적이었지만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는 왠지 모르게 견우에게 끌리고, 견우 역시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2. 명대사난 너하고 사귈 생각 없어. 너하.. 2024. 8. 7.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구질구질하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 평소 넷플릭스를 자주 보는데 볼 영화를 찾다 보면 라고 뜨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뭔가 넷플릭스에서 없어지기 전에 빨리 봐야 할 것 같은 조마조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보게 된 이 영화. 워낙 90년대 미국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를 의심하지 않고 바로보기를 눌렀다.  1. 줄거리벤 샌더슨은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알코올 중독에 빠진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이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 해고 후 받은 퇴직금을 가지고 라스베거스에 가서 죽을 때까지 술을 먹기로 결심한다. 라스베거스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세라라는 여자를 거의 차로 칠 뻔했다. 그렇게 세라와 만나게 되었다.   세라는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매춘부다.  벤은 세라를 찾아가 본인을 소개하고 자신의 방으로 오면 500달러를 주겠다고 한다. 세라는.. 2024. 8. 4.
클로저 - 가깝지만 가장 멀기도 한 관계 Hello Stranger.... 느낌 있는 영화의 느낌 있는 시작이다. 대학 시절,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했던 질문 -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뭐야?"  좋아하는 영화 취향을 알면 그 친구에 대해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주 묻곤 했다. 왠지 모르게 분위기가 있고, 느낌이 좋았던 친구가 인생 영화로 꼽았던 영화가 바로 클로저다.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아 로버츠를 좋아하는 내가, 이 둘이 동시에 나온 영화를 아직까지 안 봤다는 점을 놀라워하며 바로 찾아봤던 이 영화. 1. 줄거리   미국에서 런던으로 건너온 스트리퍼 앨리스는 거리에서 우연히 댄을 만난다. 횡단보도를 사이에 놓고 댄을 바라보고 있던 앨리스를 택시가 치었다. 댄은 그녀에게 달려가고 그녀가 댄에게 제일 처음 내뱉은 말, Hello.. 2024. 8. 3.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 사랑을 깨닫고, 포기하는 올바른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영화는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입니다. 미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정석, 미국의 로맨틱함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 1990년대의 영화가 너무 그립다, 줄리아 로버츠의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립니다.1. 줄거리 뉴욕의 음식 평론가 줄리안은 28번째 생일을 3주 앞두고 절친인 마이클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몇 해 전, 두 사람은 만약 28세가 되기 전에 둘 다 미혼 상태라면 서로 결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전화를 받은 줄리안에게 마이클은 4일 후에 자신보다 8살 어린 대학생인 키미와 결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줄리안은 마이클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시카고로 향합니다. 줄리안은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서 평소 회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내.. 2024.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