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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레옹 - 명작인 이유가 있는 법

by 말갛던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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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레옹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레옹을 모르는 사람은 없는 유명한 영화.
"영화 레옹을 안 본 눈 삽니다" 하고 싶을 정도로 처음 영화를 봤을 때 감동이 너무 컸던,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이다.
재미, 감동, 여운 모든 것을 충족시켜 준 인생 영화.
그래서 누가 진짜 멋진 영화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1. 줄거리

레옹은 이탈리아계 미국인 킬러로, 마피아를 위해 일한다. 어느 날, 뉴욕 빈민가에 살던 레옹은 옆집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지만 외로운 소녀 마틸다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마틸다는 자신을 학대하는 마약 딜러인 의붓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마틸다의 아버지는 부패한 DEA 요원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었고, 마틸다가 식료품을 사러 간 사이 그녀의 가족들은 스탠스필드 일당(DEA 요원)에 의해 살해당한다. 마틸다가 돌아왔을 때, 마틸다는 안 좋은 일이 생겼음을 직감하고 본인의 집을 지나쳐 레옹의 아파트로 가서 도움을 청한다. 레옹은 주저하면서도 마틸다를 보호해 준다.

레옹과 함께 살며 마틸다는 레옹이 암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틸다는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4살 된 동생을 죽인 일당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레옹에게 살인 기술을 알려달라고 간청한다. 레옹은 주저했지만 결국 마틸다에게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 대가로 마틸다는 청소하고 글을 가르쳐 주는 등의 레옹을 도와준다. 레옹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틸다는 레옹을 존경하고 종종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다. 

마틸다는 마침내 복수의 계획을 실행하고, 레옹의 보호 등 여러 가지 사건이 펼쳐지며 마틸다는 미래를 그리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2. 명대사

Mathilda: Is life always this hard, or is it just when you're a kid?
Léon: Always like this.

 

Mathilda: Leon, I think I'm kinda falling in love with you.
[Leon chokes on his milk]
Mathilda: It's the first time for me, you know?
Léon: [wiping himself off] How do you know it's love if you've never been in love before?
Mathilda: 'Cause I feel it.
Léon: Where?
Mathilda: [stoking her stomach] In my stomach. It's all warm. I always had a knot there and now... it's gone.
Léon: Mathilda, I'm glad you don't have a stomach ache any more. I don't think it means anything.
- 레옹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마틸다

 

Mathilda: I don't wanna lose you, Leon.
Léon: You're not going to lose me. You've given me a taste for life. I wanna be happy. Sleep in a bed, have roots. And you'll never be alone again, Mathilda. Please, go now, baby, go. Calm down, I'll meet you at Tony's in an hour, I love you, now go, go now.
- 마지막 순간, 마틸다를 안심시키는 레옹

 

 

3.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너무 멍하고도 슬픈 느낌이 들었다. 이젠 뿌리 내리고 살고 싶다는 레옹의 마지막과, 다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현실의 마틸다. 스팅의 노래까지 완벽한 결말이었다.
이 영화를 보면 사랑이야기인지, 스릴러인지, 액션인지, 아니면 성장영화인지 불분명하다. 그만큼 다채롭고도 멋진 영화랄까. 하지만 확실히 레옹과 마틸다가 이성적으로 끌리는 사랑을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마틸다는 레옹에게 단순히 사랑이라고 표현했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고차원적인 존경과 보살핌, 우정 같은 여러 감정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
외롭게 살던 레옹이 마틸다를 통해 본인의 감정을 알아가고, 행복해 하고, 끝내는 마틸다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찡한 마음이 들었다. 레옹은 그래도 마틸다를 만나 참 행복했을 것 같다. 따뜻하고도 슬프고, 재밌고 뜻깊은 인생 영화를 찾는다면 레옹을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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